방사성 동위원소란? 방사능을 방출하는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갑상선 질환 치료법
방사성요오드는 음식물에 포함된 일반 요오드와 동일하게 위장관에서 흡수된 후 정상 갑상선조직 혹은 갑상선분화암 조직에 고농도로 축적됩니다. 방사성요오드에서 방출된 방사선은 정상 갑상선조직과 갑상선분화암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준비 시 저요오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이는 체내 일반 요오드 양을 감소시켜 치료 효과를 가진 방사성요오드가 정상 갑상선 조직 혹은 갑상선분화암에 더 많이 축적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갑상선전절제술 혹은 근 절제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정상 갑상선 조직 및
갑상선분화암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암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것입니다. 또한,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수술 후 경과 관찰 중 재발 확인을 위해 혈액에서 측정하는 갑상선 글로불린을 매우 민감한 재발 지표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방사성요오드 전신스캔 검사의 특이도를 높여 재발 병변의 발견을 쉽게 합니다.
방사성요오드는 체내에서 갑상선세포 또는 갑상선암세포에 축적된 후 방사선을 방출하여 방사성요오드를 축적한 세포와 주위의 세포를 파괴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한 이후 남아 있는 정상 갑상선 조직과 미세하게 남아 있을 수 있는 갑상선암을 없앨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로 제거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암과 전이된 암을 파괴하여 환자에게 완치 기회를 제공합니다. 잔여 정상 갑상선 조직과 갑상선암을 완벽하게 제거하면 재발 가능성도 낮아지고 잔여 정상 갑상선조직에서 새롭게 갑상선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갑상선글로불린 검사와 방사성요오드 스캔의 진단 성적이 향상되어 재발을 빨리 발견할 수 있고, 수술 당시에 예상하지 못했던 숨어있는 전이 병소가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치료 효과는 4~6개월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은 방사선과 직접 관련된 부작용보다 치료 준비과정에서 발생한 부작용들이 많습니다. 갑상선호르몬제를 중단하면 갑상선저하증이 서서히 나타나 방사성요오드 복용 직후에 증상들이 심해질 수 있고, 타이로젠 근육 주사와 관련된 부작용들이 방사성요오드 투여 전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성요오드는 장에서 흡수된 후 혈류를 따라 미세하게 남아있는 정상 갑상선 조직이나 갑상선암세포에 섭취되어 치료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하지만 방사성요오드는 침샘 및 위점막에도 축적되는 특성을 가져, 고용량의 방사성요오드를 투여 받은 환자에서 위염과 침샘염이 급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갑상선수술후 갑상선조직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 방사성요오드 투여 직후에 수술 부위에 심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